어.. 그러니까

오늘 갑자기 마지막으로 기다리고 있던 채용 결과가 나와서,

내가 제출한 모든 채용 전형이 완료 되었고,

나의 취준이 끝났다.

굉장히 얼떨떨한데..

 

너무 이 순간만을 바라보고 와서 그런가

막상 이 순간이 오니까 미친듯이 기뻤다가

멍해진다.

 

분명히 합격하면 취준생을 위한 합격하게 된 수기를 쓰려했는데

막상 합격하니까 나 어떻게 된거지 싶다.

 

약간 알고리즘 처럼

풀려고 엄청 낑낑대다가

약간 체념하고 침대에 누웠을 때 풀이가 생각나듯이

취준도 엄청 노력하고 간절할 때는 잘 안되다가

약간 느슨하게 서류도 덜 쓰고

면접도 편안하게 보니까 얼결에 됐다.

 

조금... 아니 많이 기쁘다.

 

조만간 회사 일기를 위한 블로그를 하나 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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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날이랑 싸피 시험이랑 겹쳤다.

 

이번주 목요일이랑 월요일을 예상하긴 했는데, 목요일보다는 괜찮지만... 아니 사실 안괜찮다.

 

가족들은 여행가고, 나만 집에 남아서 면접 준비를 할 예정이다.

 

면접 너무 무섭다. 줌으로 보는 면접 이번이 두 번째인데 저번에 너무 떨려서 말도 잘 안나왔던게

 

기억에 너무 많이 남았는지 이번 면접 진짜 경험만 쌓고 와야지 계속 생각해도..

 

또 사람이 욕심이 생기니까 미련을 못버리고.. 으휴ㅠ

 

 

싸피 시험범위가 역대급으로 많아서

 

열심히 듣긴 했는데 2주 전에 들은 내용이라 다시 복습하려면 못해도 하루는 써야한다.

 

자바스크립트는 이제 어느정도 숙지했는데, 그거를 jQuery로 바꾸고 ajax 응용까지 할려면 조금 걸릴 것 같다.

 

 

면접이야 최대한 빨리 보고 털어내는게 좋긴한데 월요일이 바로 걸릴줄은 몰랐다.

 

아니 사실 시험이 있는 줄 기억을 못했다.

 

 

싸피 시험을 9시부터 10시까지 보고 11시에 면접이다.

 

그러니까 적어도 10시 반에는 면접에 들어가야 한다.

 

 

실화인가 심지어 면접보는 직무랑 시험 평가 과목이랑 달라서 공부를 2배로 해야 한다.

 

기왕이면 둘 다 안 놓치고 싶은데, 둘 다 잡으려다 싸그리 놓칠까봐 너무 고민된다.

 

힘든데, 나를 더 혹사시키면 어떻게라도 되지 않을까

 

잘 보고싶다ㅠ

 

 

기왕 놓치게 된다면 시험을 놓치고싶은데 면접도 안되고 시험도 안될까봐

 

시험 공부도 하긴 해야겠다.

 

어쩔 수 없다.

 

 

면접 후기는 없을 예정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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